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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국에 띄우는 편지] 에티오피아 동포 김희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함께 하는 그리운 친구여, 2017년 새해가 밝았네. 그동안 평안하였는지. <br /><br />이곳에 내가 온 지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. <br /><br />세월이 참 빠르지? 인생의 황혼이 깊어갈수록 소중한 친구들이 더욱 그리운 요즘이야.<br /><br />우리가 늘 그렇게 이야기했었지? <br /><br />똑똑하고 능력이 있다고 베풀지 않고 혼자의 배만 채우다 보면 영적, 육적 비만에 빠져서 쓰러져버릴 수밖에 없다고 했지.<br /><br />식사한 후에 적극적으로 밥값을 계산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, 돈보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,<br /><br />일하는 것도 주도적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고 책임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고, <br /><br />다툰 후 먼저 사과하는 이는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아끼기 때문이고,<br /><br />늘 나를 도와주는 이는 빚진 게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고, 늘 카톡이나 편지로 안부를 물어주는 이는, 한가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늘 그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지.<br /><br />내 마음속 영원한 친구여, 올해는 우리 더욱 베풀며, 배려하며,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그렇게 살자.<br /><br />그것이 우리가 늘 이야기했던 행복이니까.<br /><br />반갑게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아디스아바바에서, 김희중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2190052255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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